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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화제작 ‘패스트 라이브즈’ 국내선 부진…오스카 후 역주행할까

해외 유수의 영화제 및 시상식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패스트 라이브즈’가 국내 개봉했으나, ‘파묘’, ‘듄: 파트2’에 밀려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패스트 라이브즈’의 흥행에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패스트 라이브즈’는 국내 개봉 첫날인 지난 6일 박스오피스 4위에 그쳤다. ‘패스트 라이브즈’가 지난해 1월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외신 및 평단의 극찬을 받았고 이후 ‘제33회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제58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을 받았으며 셀린 송 감독은 ‘제76회 미국 감독조합상’ 장편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는 등 화제작으로 부상한 것을 감안하면 분명 기대치에 못 미친다. 줄곧 정상을 지켜온 ‘파묘’와 할리우드 대작 ‘듄: 파트2’, ‘웡카’에 밀려 힘을 못 쓰고 있는 분위기가 두드러지는 것이다.하지만 ‘패스트 라이브즈’는 11일(한국시각) 개최되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감독상 총 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 72관왕 212개 부문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우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유력작으로 예측되고 있다.‘패스트 라이브즈’는 북미 개봉 당시에도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장기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북미 개봉 당시 단 4개 관에서 제한적 개봉을 해 주말 동안 23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후 4주차에 906개 관으로 개봉이 확대, 약 15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이례적인 흥행 열풍은 38주 장기 상영이라는 기록으로 이어졌고, ‘기생충’ 다음으로 북미에서 가장 흥행한 K무비로 등극했다.여기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최근 가장 좋았던 영화로 ‘패스트 라이브즈’를 꼽으며 칭찬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패스트 라이브즈’를 두고 “지난 20년간 내가 본 최고의 데뷔작”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또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국내 최초 공개를 예고할 당시 예매 오픈과 동시에 3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은 물론 호평까지 받아 단연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하기도 했다.‘패스트 라이브즈’는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미나리’ 제작사 A24와 CJ ENM의 합작이라는 점에서도 오스카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오스카에서 수상 낭보를 전하는 것이 ‘패스트 라이브즈’ 역주행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과연 ‘패스트 라이브즈’가 당당히 오스카를 제패하고 국내 흥행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1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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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아카데미상 불발 ‘패스트 라이브즈’ 美 아카데미상에선 웃을까 [종합]

배우 유태오가 주연하고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쉽게 무관에 그쳤다.1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비영어권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유태오)에 노미네이트됐으나, 수상의 기쁨을 누리지는 못했다. 비영어권 작품상은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 각본상은 ‘추락의 해부’의 쥐스틴 트리에와 아르튀르 아라리에, 남우주연상은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에게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에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을 거머쥐며 7관왕에 올랐다. 앞서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제16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감독상, ‘제88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신인작품상, ‘제58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 수상 등 눈부신 기록을 써 내려갔다. 특히 셀린 송 감독이 지난 10일 개최된 ‘제76회 미국 감독조합상’에서 장편영화 부문 감독상을 받았기에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에 관심이 쏠렸다. 또 하나 주목받은 것은 유태오의 남우주연상 수상 여부였다. 유태오는 ‘패스트 라이브즈’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는데, 한국 배우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건 유태오가 처음이었다.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 배우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을지에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모아졌다. 비록 수상은 불발에 그쳤지만 후보 지명만으로도 뜻깊은 성과였다. 특히 유태오는 킬리언 머피, 배리 키오건, 폴 지아마티, 콜먼 도밍고, 브래들리 쿠퍼 등 쟁쟁한 배우들과 남우주연상을 두고 경쟁하며 해외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배우이기에 향후 펼칠 글로벌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으며 보다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셀린 송은 데뷔작으로 영국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것 자체가 화제다. 비록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고배를 마셨으나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25일 개최되는 ‘제39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주연상(그레타 리), 최우수주연상(유태오) 후보로 지명된 만큼 오스카 레이스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여전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가 다음 달 10일 개최되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기에, 과연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한국과 미국의 영화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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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 크리틱스 초이스 수상… 이정재 이어 에미상 주인공 되나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할리우드를 사로잡았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 같은 흐름이라면 ‘제75회 에미상’ 수상도 긍정적이다.15일 오전 9시(한국 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공항 바커 격납고에서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가 진행됐다.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큰 평론가 단체인 방송영화비평가협회에서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지난 1996년 시작됐으며 오스카 레이스의 주요 지표로도 꼽힌다.‘성난 사람들’은 앞서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작품상 등 3관왕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역시 ‘성난 사람들’은 스티븐 연의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앨리 웡의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작품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스티븐 연은 한국계 최초로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은 데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수상까지 해내며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에 이어 에미상 주연상 수상 달성을 기대하게 했다. 수상대에 오른 스티븐 연은 “우리는 ‘성난 사람들’을 만들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든 시간에 감사하다. 엄청난 스태프들과 배우들이었다”며 한껏 웃었다. “웃는 게 진절머리 난다”던 ‘성난 사람들’ 속 자신이 연기한 대니 초와 사뭇 다른 표정이었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사이에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인간 내면의 어두운 분노와 이로 인한 갈등을 복합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난 사람들’은 지난해 4월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시청시간 톱10에 무려 5주 연속 랭크될 정도로 현지에서의 반응이 뜨거웠다. 한국계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부터 각본까지 담당했고 스티븐 연 외에도 죠셉 리, 영 마지노, 애쉴리 박 등 많은 한국계 배우들이 출연했다.골든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까지 석권하며 ‘성난 사람들’은 현지에서도 새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 타임즈는 ‘성난 사람들’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모두의 마음에 자리잡은 분노를 다루는 블랙 코미디라며 에미상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각종 SNS와 유튜브 등에서는 “‘성난 사람들’은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의 작품이 맞는가”라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성난 사람들’의 이성진 감독은 FXX 드라마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 각본가로 할리우드에서 이름을 알렸고, ‘성난 사람들’로 업계의 주목을 받는 인물로 급부상했다. 그는 지난해 8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특별 세션 연사로 한국을 찾아 “전에는 ‘어떻게 하면 미국인이 좋아하는 글을 쓸 수 있을까’를 고민했지만 지금은 ‘굳이 미국인처럼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게 됐다. 내 정체성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을 쓰니 모두가 함께 즐기더라”고 했다. 스티븐 연과 영화 ‘미나리’를 작업한 정이삭 감독은 “이민자의 삶이란 한곳에 뿌리를 내리지 못 하는 삶”이라며 “어떻게 보면 삶 자체가 여정이고 여행 아닌가. 때문에 이민자들의 삶과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역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감독인 저스틴 전은 “‘성난 사람들’은 서양과 동양의 관객을 연결한다. 우리 모두를 하나의 그릇에 모은 것 같은 느낌”이라며 “이런 작품은 기존의 미국 TV 시리즈나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이다. 미국 관객과 한국 관객을 모두 매료시킬 힘을 가진 작품”이라고 평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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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X 할리우드 ‘패스트 라이브즈’ 골든글로브 5개 후보… ‘기생충’보다 많다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하는 글로벌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요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11일(한국 시간)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가 공개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드라마),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드라마), 비영어권 작품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작품상뿐 아니라 비영어권 작품상에도 오르는 등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더욱 주목할만 하다.이는 ‘기생충’이 기록한 세 부문 노미네이트보다 많은 숫자로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기생충’은 2020년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연출하고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주연한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7일 개최된다.‘패스트 라이브즈’는 다수의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연이은 낭보를 전하며 2024년 오스카 유력 후보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미국 독립영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Independent Spirit Awards)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주연상 그레타 리, 최우수주연상 유태오 등 5개 후보에 올라 ‘메이 디셈버’, ‘아메리칸 픽션’과 함께 최다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이뤘다. 바로 다음날인 6일에는 112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미 비평가 위원회(National Board of Review)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에 이름을 올림과 함께 셀린 송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7일에는 미국영화연구소(American Film Institute, AFI)의 ‘올해의 10대 영화’에 선정됐다. 미국영화연구소의 10대 영화는 ‘미리 보는 아카데미’로 불릴 정도로 매우 높은 오스카 적중률을 자랑하는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 또 10일에는 4대 비평가 협회 가운데 하나인 LA 비평가 협회(Los Angeles Film Critics Association)가 셀린 송 감독을 뉴 제너레이션상 수상자로 발표해 큰 화제를 모았다.지난 1월 제39회 선댄스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된 후 단숨에 화제작으로 급부상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곧이어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의심할 여지없이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오스카 시상식 유력한 경쟁작”(더 타임즈)이라는 호평 속에 일찌감치 오스카 유력 후보로 자리매김했다.본격적인 시상식 시즌이 시작된 지난달 아카데미 주요 지표로 여겨지는 고담 어워즈(Gotham Awards)와 뉴욕 비평가 협회상(New York Film Critics Circle Awards)에서 각각 최우수 작품상, 신인작품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본격적인 오스카 레이스에 돌입했다. 인디와이어, 롤링스톤, 엠파이어 등 해외 유력 매체들이 발표한 ‘2023년 최고의 영화’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각종 ‘올해의 영화’ 리스트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 작품이다. 애플TV+ 시리즈 ‘더 모닝 쇼’의 그레타 리와 배우 유태오의 섬세한 열연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이 연출을 맡아 한국적인 세계관과 풍경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내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압도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2 08:44
생활문화

곤지암리조트, 미식 여행 초대하는 가을 프로모션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가을을 맞아 오는 8일부터 미식 여행으로 초대하는 '가을 푸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곤지암리조트 패밀리 레스토랑 '미라시아'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디너 메뉴를 선보인다. 네모난 모양과 두꺼운 도우가 특징인 디트로이트 피자와 미트소스가 듬뿍 담긴 미국식 미트소스 라자냐 메뉴를 출시한다.이와 함께 2종의 칵테일도 선보인다. 아메리칸 위스키 베이스에 달달함이 곁들여진 잭콕과 가을 제철 과일 사과의 맛을 살린 잭 애플 토닉이 미식 여행의 풍미를 더한다.곤지암리조트 프리미엄 한식당 '담하'는 고급 한식 메뉴를 선보인다. 바다의 향을 담은 쫄깃한 맛이 일품인 꼬막비빔밥과 고급 진 비주얼과 맛을 선사하는 메밀면 베이스의 궁중비빔면을 출시한다.이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미나리보리새우전 요리도 출시하며, 다양한 한국 전통주도 함께 곁들일 수 있다.곤지암리조트 핫플레이스인 야외 펍 '포레스트릿'은 칵테일과 상큼한 하이볼을 준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5 10:28
연예일반

‘우영우 신드롬’ 박은빈 美크리틱스초이스서도 통하나

지난해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박은빈이 미국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서 ‘오징어 게임’의 바톤을 넘겨받을지 주목된다.16일(한국시간) 오전 9시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가 미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에서 열린다.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큰 영화 평론가 단체인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CCA)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와 TV부문을 나눠 수상한다.올해는 ENA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애플TV+의 ‘파친코’가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후보로 올랐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 역을 맡은 박은빈과 ‘파친코’에서 일제강점기 한국인 여성인 선자 역을 맡은 김민하가 시상식에 참여해 경합한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우영우 신드롬’이라는 말을 만들어낼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다. 스타 배우 없이 출발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입소문 하나로 17.5%의 자체시청률을 달성했고, 넷플릭스에서도 TV 프로그램 부문 전세계 3위를 기록했다.‘파친코’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등 재일교포의 삶을 예술적으로 그려내 북미 등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영화 부문에서는 최우수 외국어 영화 후보에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수상후보로 올랐다.‘헤어질 결심’과 함께 최우수 외국어 영화 후보에 오른 작품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클로즈’(벨기에),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이다. 박찬욱 감독은 앞서 골든글로브 비영어작품상 후보로 올랐으나 ‘아르헨티나, 1985’에 아쉽게 상을 내주게 됐다.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는 골든글로브와 함께 오스카 레이스라고 불리는 미국 유력 비평가상으로, 이번 수상 여부로 향후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한편,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후보에 오른 우리나라 작품은 ‘올드보이’, ‘설국열차’, ‘아가씨’, ‘버닝’ 등이 있다. 지난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서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21년에는 영화 ‘미나리’로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을 받고 배우 이정재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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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드라이브 마이 카' 국내 2만 관객…영화제 연일 다관왕 행보

'기생충', '미나리'의 뒤를 잇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감독)'는 1월 1일 2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주말보다 더 높은 개봉 2주 차 스코어를 보여주며 극장가에 걸작 파워를 입증했다. 또한 12월 31일부터 1월 2일 연속 3일 독립예술 영화 박스오피스 1위, 독립예술 영화 좌석 판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역주행을 펼쳤다. 1월 3일 오전 기준 독립예술 영화 예매율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어 2022년 새해에도 '드라이브 마이 카'의 흥행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을 시작으로 대세 수상 행렬이 끊이지 않으며 본격적인 오스카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제79회 골든글로브시상식과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에서 '기생충', '미나리'에 이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까지 4관왕을 비롯하여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기생충'은 오스카 전초전으로 주목되는 제77회 골든글로브시상식과 제25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수상을 확실시했고, 이어 다음해에는 '미나리'가 제78회 골든글로브시상식과 제26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아시아계 감독들의 활약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과시했다. 특히 '기생충'과 '미나리'는 이미 수많은 시상식에서 수상 행렬을 이어오며 이를 지표로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도 수상이 유력시되었고, 예측은 빗나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제79회 골든글로브시상식과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에서 '드라이브 마이 카'가 '기생충', '미나리'의 수상 바통을 이어 외국어영화상 수상이 유력시 되고 있어 수상 평행 이론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그동안 '드라이브 마이 카'와 '기생충'의 수상 평행 이론은 다음과 같다. 보스턴비평가협회상 작품상, 감독상, 워싱턴 D.C. 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 애틀랜타비평가협회 국제영화상, 시카고비평가협회상 외국어영화상, LA비평가협회상 작품상, 세인트루이스영화비평가협회상 외국어영화상, 인디애나영화기자협회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칸영화제에서도 '기생충'은 황금종려상, '드라이브 마이 카'는 각본상을 수상했다. '미나리' 또한 뉴욕비평가협회상 작품상 수상이 평행하며, '드라이브 마이 카'가 수상한 수많은 비평가협회상에서 '미나리' 또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드라이브 마이 카' 역시 이들의 바통을 이어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골든글로브시상식와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까지 '기생충', '미나리'에 이어 수상을 거머쥘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드라이브 마이 카'는 2022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에 올라있는데, 해외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에서 예측한 2022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 10편에 '드라이브 마이 카'가 이름을 올려 화제다. 한편, '드라이브 마이 카'는 관객들의 사랑으로 상영관이 전격 확대되며 늘어난 상영관처럼 관객수와 예매 관객수 또한 늘어나 흥행세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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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드라이브 마이 카' 연일 수상 행보…'기생충'·'미나리' 추격

봉준호, 정이삭 그리고 하마구치 류스케까지. 아시아 감독들의 빛나는 활약이 계속된다. 2021년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받는 등 연일 수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가 지난 6일 워싱턴 D.C. 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과 애틀랜타 비평가협회 국제영화상을 받았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내년 1월 8일 개최되는 제5회 헐리우드 비평가협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있고,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일본 대표작으로 출품되어 있어 오스카 레드카펫을 밟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은 물론 전세계 영화제에서 수상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드라이브 마이 카'는 해외 유력 매체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영화'에 빼놓지 않고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번 아시아 감독들의 빛나는 활약을 잇고 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버라이어티(Variety: The Best Films of 2021) 4위, 베니티 페어(Vanity Fair: Richard Lawson: The 10 Best Movies of 2021) 2위, 인디와이어(IndieWire: The 25 Best Movies of 2021) 3위, 까이에 뒤 시네마(Cahiers du Cinéma: Top Ten Films of 2021) 4위, 영국의 사이트 앤 사운드(Sight and Sound The 50 best films of 2021)에서 100명의 평론가들 선정 3위, 영국 이코노미스트(Economist The Best Films of 2021) 선정 2021 최고의 영화 14에 이름을 올리며 2021 최고의 영화로 우뚝 섰다. '기생충' 봉준호 감독, '미나리>'정이삭 감독의 아시아 감독 열풍을 이으며 전세계 영화제 수상 레이스를 멈추고 있지 않은 일본의 젊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오는 12월 23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8 11:12
연예

‘오징어 게임’ 첫 상…정재일 음악감독, 美 HMMA 수상

‘오징어게임’의 정재일 음악감독이 전 세계 TV 프로그램 음악을 통틀어 주는 음악상을 받게 됐다.17일 진행된 2021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Hollywood Music In Media Awards, HMMA)에서 ‘오징어 게임’의 정재일 음악감독이 TV쇼/드라마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징어 게임’이 국내외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받은 상이다.HMMA는 영화·TV·다큐멘터리 등 전 세계 모든 영상매체의 콘텐트 중 독창적인 음악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올해가 12번째다. 2020년에는 영화 '테넷'의 루드비히 고란손, 영화 '미나리'의 에밀리 모세리 등이 영화 부문에서 수상했고, TV 시리즈로는 넷플릭스 '퀸스 갬빗'의 카를로스 라파엘 리베라 등이 수상한 바 있다.정재일 감독 소속사인 LMTH는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열릴 골든글로브, 오스카, 에미상 등에 노미네이트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미국의 주요 매체들이 정 감독에게 큰 관심을 표하며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시작으로 미국에서의 수상 레이스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오징어 게임’과 함께 TV쇼/드라마 부문 후보는 월트디즈니 '완다비전'의 크리스토프 벡, 넷플릭스 '누가 사라를 죽였나'의 데이비드 무릴로, 디즈니플러스 '로키'의 나탈리 홀트 등이 올랐다. 정재일 감독은 작품 전체의 음악을 시상하는 부문 외에도 '메인 타이틀' 음악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지난 2019년에는 영화 ‘기생충’으로 영화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던 정 감독은 두 번째 오른 HMMA 무대에서 수상에 성공했다. 정 감독은 영상 인사를 통해 “멋진 시상식에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에게 감사하고, 함께 작업을 한 23(김성수 음악감독), 박민주 작곡가에게도 영광을 돌린다. 더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2021.11.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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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복병 '보스베이비2' 야금야금 90만 돌파

어느 덧 90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영화 '보스 베이비2'가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누적관객수 90만7883명을 동원하며 광복절 연휴까지 진정한 2021년 스크린 흥행 복병이자 장기 흥행의 주인공이 됐다. '보스 베이비2'는 올해 극장가 흥행 주역이었던 애니메이션 영화의 흥행 3위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블랙 위도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소울' '크루엘라' '미나리'에 이어 당당히 외화 흥행 순위에 안착했다. 이미 '콰이어트 플레이스 2' '랑종'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등을 모두 제쳤고, '발신제한' 최종 스코어에 인접하는 흥행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보스 베이비2'는 현재 박스오피스 1위 '싱크홀'을 뛰어넘는 입소문 호평과 함께 광복절 연휴까지 가족 및 여성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금주 개봉작 '프리 가이'와 박빙의 외화 흥행 경쟁 속 '블랙 위도우'를 잇는 올여름 최고 흥행 외화로 의미를 더했다. '보스 베이비2'는 진짜 보스가 된 테드가 조카인 줄만 알았던 뉴 보스 베이비 티나의 지시로 다시 베이비로 돌아가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 패밀리 비즈니스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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